월령(月令)에서 용신(用神) 찾기 (당령, 사령)

앞서, 24절기에 대해 알아보는데, 24절기를 통해서 어떻게 용신을 찾는지 알아보자. 

 

명리학 고서인 "적천수"에는 '월령제강, 비지택야, 인원용사지신, 택지향야, 불가이불복' 이라는 말이 있다.

간단히 말하면 월령의 인원에서 용신을 정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월령에서 용신을 정하는지 알아보자. 

 

월령의 인원, 즉, 지장간을 통해 정하는 용신은 태어난 환경과 하늘로부터 부여받아 마땅히 해야하는 용신인 당령(當令)과 내게 주어진 임무인 사령(司令)이 있다. 

 

당령 찾는 방법 

당령은 24절기 중 한난의 구분인 동지와 하지, 조습의 구분인 춘분과 추분 그리고 계절이 시작인 사입(四立)으로 나눈 팔품으로 찾는다. 

 

시기적으로 보면, 

  1) 계수(癸水): 동지 ~ 입춘

  2) 갑목(甲木): 입춘 ~ 춘분

  3) 을목(乙 木): 춘분 ~ 입하

  4) 병화(丙火): 입하 ~ 하지

  5) 정화(丁火): 하지 ~ 입추

  6) 경금(庚金): 입추 ~ 추분

  7) 신금(辛金): 추분 ~ 입동

  8) 임수(壬水) : 입동 ~ 동지

 

이렇게 8품으로 8개의 당령이 정해진다. 

 

 

예를 들어 위와 같이 2024년 8월 21일 생의 남자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월령은 신금(申金)이며, 입추 부터 추분 사이이기 때문에  경금(庚金)이 당령이 되는 것이다. 

 

사령 찾는 방법

당령(當令)이 하늘과 환경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라면 사령(司令)은 그 환경에서 자신이 해야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당령이 팔품을 통해 나눈 것이라면, 사령은 24절기를 통해 찾는다. 

 

  1) 계수(癸水) : 동지 ~ 소한 

  2) 계수(癸水) : 소한 ~ 대한

  3) 신금(辛金) : 대한 ~ 입춘

  4) 병화(丙火) : 입춘 ~ 우수

  5) 갑목(甲木):  우수 ~ 경칩

  6) 갑목(甲木):  경칩 ~ 춘분

  7) 을목(乙 木) :춘분 ~ 청명

  8) 을목(乙 木)  청명 ~ 곡우

  9) 계수(癸水) :  곡우 ~ 입하

  10) 경금(庚金): 입하 ~ 소만

  11) 병화(丙火): 소만 ~ 망종

  12) 병화(丙火): 망종 ~ 하지

  13) 정화(丁火): 하지 ~ 소서

  14) 정화(丁火): 소서 ~ 대서

  15) 을목(乙 木):  대서 ~ 입추

  16) 임수(壬水) :  입추 ~ 처서

  17) 경금(庚金): 처서 ~ 백로

  18) 경금(庚金): 백로 ~ 추분

  19) 신금(辛金):  추분 ~ 한로

  20) 신금(辛金):  한로 ~ 상강

  21) 정화(丁火):  상강 ~ 입동

  22) 갑목(甲木):  입동 ~ 소설

  23) 임수(壬水) :  소설 ~ 대설

  24) 임수(壬水) :  대설 ~ 동지

 

다시 위에 사주팔자를 보고 예를 들면, 2024년 8월 21일은 입추~처서의 기간으로 사령은 임수(壬水)가 된다. 

 

마무리

월령에서 당령과 사령 용신 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당령과 사령용신은 모두 월령의 인원, 즉, 지장간을 뜻하며, 팔품에서 당령을 찾고 24절기에서 사령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위 예시에서 8월 21일 당령이 경금인 것은 이해 되나 왜 갑자기 쌩뚱맞게 사령이 임수가 되는지 갸우뚱할수도 있는데, 

신금(申金)의 지장간은 무임경(戊壬庚)인데, 무(戊)와 기(己)는 토(土)로서 간절기로서 활용되지 않으며, 신금(申金)에 해당하는 입추~백로 까지 30일 중 먼저 15일인 입추 ~ 처서는 중기에 해당되는 임수(壬水)가 사령이 되며, 처서 ~ 백로는 정기인 경금(庚金)이 사령이 되는 것이다. 

 

나머지도 마찬가지로 각 월령의 지장간에서 토(土)를 제외한 인원을 각 절기(15일)씩이 사령이 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