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명리학에서 격(格)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사주 상담을 받거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다 보면 길격, 흉격이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다.
"이 사주는 길격이라서 좋다."거나, "흉격이라서 나쁘다."는 등의 소리도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믿을게 못된다.
길격이든 흉격이든 그 쓰임에 따라 다른 것이지 나쁘고 좋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사주 명리학에서 격(格)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겠다.
사주 명리학에서 격(格)이란? (길격? 흉격?)
사주에서 사람의 신분 또는 위치, 지위를 본다 하여 격식 격(格)을 쓴다.
지난 시간에 배운 사주 명리학의 육신 또는 십신과의 관계에서 '나'라는 사람의 역할을 '격(格)'을 통해 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월령을 일간과 대비하여 나온 육신을 격으로 보며 해당되는 격은 자신의 정체성을 의미하는 글자로서 직업 활동에서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위의 사주팔자를 보면 일간은 을목(乙木)이고 월지(월령)는 오화(午火)로 육신으로 보면 식신이 된다.
따라서, 위 사주의 격(格)은 식신 격이 되는 것이다.
월령에서 '격'을 찾는 자세한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격의 특성
'격(格)'은 오직 월령에서만 구하며 사회 생활 및 대인관계를 확인하는데 중요하게 쓰인다.
또한, 월령에서만 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격(格)'은 한 사람의 사주에 하나의 '격'만이 존재 한다.
사회 생활과 대인관계에 대하여 확인하는데 '격'을 사용한다고 하였는데, 앞서 배운 육신(또는 십신)과 '격'의 생화극제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흉격(凶格)과 길격(吉格)
격(格)에는 흉격(凶格)과 길격(吉格)이 존재한다. 흉격의 사주는 흉한 것이고 길격의 사주는 길한 사주인가(?)라는 질문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것은 아니며, 어떻게 쓰이느냐에 달라지는 것이다.
흉격이라 함은 상관격, 편관격과 외격에 속하는 양인격, 건록격을 말하며, 길격은 식신격, 정인격, 편인격, 정재격, 편재격, 정관격을 말한다.
흉격(凶格)은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운명을 만들어 가야 하는 강인한 사주라 할 수 있으며, 성공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주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잘 이겨낸다면 모두에게 존경을 받는 그런 인물이 되는 사주가 된다.
길격(吉格)은 태어난 순간 부터 준비가 되어 있는 사주로 살아가면서 큰 문제 없는 인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해당 사주가 욕심을 갖기 시작한 순간 고생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흉격과 달리 인생의 등락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큰 성공도 큰 실패도 없는 삶을 살아가며, 큰 성공을 원한다면 스스로 시련을 만들어 극복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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